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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의 명칭은 “십자가의 삶”이다. 본서의 내용은 고린도후서이며 그 취급범위는 1장 1절에서 13장 13절까지이다. 본서의 강론은 2015년 1월 11일에 시작하여 동년 6월 7일에 종료되었다. 본서에는 모두 15개의 강론이 수록되어 있다. 강론 중 삼분지 일가량은 분량이 많아 두 번으로 나누어 선포되었다. 2번, 3번, 4번, 14번 그리고 15번이 이에 속한다. 바울이 본서를 작성한 이유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자신에 대해 품고 있는 오해를 시정하고 교회를 정상화하는데 있었다. 본서의 대부분이 사도권의 변호와 항의로 일관되어 있는 것은 이러한 연유에서다. 본서에는 교회의 건덕(健德)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나 감행할 수 있는 바울의 온유하면서도 강한 성품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본서는 바울의 서신들 중 가장 비조직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안에는 성도들이 주의 깊게 성찰하고 음미해야 할 주제들이 적지 않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바울의 화해론이다. 이것은 5장 14-21절에 기술되어 있다. 본문은 화해교리에 있어서 로마서 5장 10-11절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중요한 성구에 속한다. 둘째, 바울의 수난목록이다. 수난목록은 6장 4-10절과 11장 23-33절 두 곳에 기술되어 있다. 후자는 그 범위와 내용에 있어서 전자보다 훨씬 풍부하고 포괄적이다. 바울이 자신의 수난목록을 자세히 소개한 것은 거짓사도와 구분되는 진정한 사도의 역설적 현실을 성도들의 마음에 각인시켜주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셋째, 바울의 신비로운 체험이다. 12장 1-6절에 소개된 바울의 “낙원체험”은 그가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부활과 영생의 복음을 능력 있게 선포하는데 큰 격려가 되어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의 간증은 지상에서 순례의 길을 걷고 있는 성도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더욱 강화시켜 주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넷째, 헌금에 대한 교훈이다. 8장 1절에서 9장 15절에 기록된 바울의 교훈은 성도들이 바람직한 교회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항상 유념해야 할 귀한 부분이다. 올바른 헌금 정신이 없는 올바른 교회 봉사란 없다.
“십자가의 삶”은 제자도(弟子道)의 요체이다. 본서가 진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지사충성(至死忠誠) 하기를 원하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에게 끊임없는 격려와 위로 그리고 지침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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